전체 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취미] 트럼펫 레슨 365일차 - 고뇌.. 지난번 배음 슬러 성공 이후 영 성과가 없었다잦은 야근으로 컨디션이 안좋은날이 더 많았고 연습실에 가지 못하는날도 많았다앞으로 나아가는 날보다 뒤로 퇴보하는 날이 더 많았던것 같다그래서 요즘은 억지로 쥐어짜내는 소리가 아니라 배에서부터 든든하게 올라오는 '바람 기둥'을 느끼며 소리를 내는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입술이나 목에 들어가던 쓸데없는 힘을 빼고, 깊은 호흡으로 소리를 실어 보내는 감각을 조금씩 습관화해 나가는 중이다. 생각해보면 지난 3개월 동안 일기를 쓰지도 못할 만큼 야근에 치여 살았다.연습 시간이 턱없이 부족해서 스스로 게을러진 것 같아 조바심도 났고, 한동안 실력이 제자리걸음인 것 같아 답답했던 게 사실이다.그래도 매주 레슨을 놓지 않고 제때 받아둔 덕분에 더 퇴화하지 않고 겨우 버텰낼 수.. 더보기 [취미] 트럼펫 레슨 306일차 - 1옥도~2옥솔 배음 슬러 성공! 완벽하게 깔끔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드디어 해냈다!1옥타브 도부터 2옥타브 솔까지 피스톤을 전혀 누르지 않는 배음 슬러의 문턱을 드디어 넘었다하행으로 내려가는건 쉬워도 상행으로 올라가는건 굉장히 힘들었었는데 이번에 드디어 성공했다 물론 선생님이 들으면 "덜 매끄럽다"고 할지도 모르겠다ㅋㅋ내 귀에도 완전히 깨끗하게 착착 감기는 소리는 아니었다하지만 중요한 건 1옥도 - 1옥솔 - 2옥도 - 2옥미 - 2옥솔까지 어쨌든 끝까지 연결해 내는 데 성공했다는 점이다!오늘은 이 '성공했다는 사실' 자체에 큰 의의를 두고 싶다2옥솔까지 자유자재로 쓸수 있다면 아마추어 1인분이라고 들었는데.. 드디어 나도 1인분인건가 싶고1년내 이루고자 했던 목표에 도달한것 같아서 너무 기쁘다 그동안 아르방 교재를 붙들고 씨름하.. 더보기 [취미] 트럼펫 레슨 295일차 - 고...곡? 곡인가..?! 뭔가 되었다! 뮤지컬 그날들을 보고 왔다공연이 시작되고 음악이 들리는데 익숙한 트럼펫 소리만 들린다...!!공연에 집중하다가도 트럼펫 소리가 들리면 거기에 집중하고 있는 내모습...ㅋㅋㅋ솔로 부분에서는 소름이 쫙 돋았다저 무대 뒤에있는 연주자가 선생님이다ㅋㅋㅋ 공연하는걸 보러온건 처음이어서 사실 조금 놀랬다이미 잘 한다는걸 알고 있다고 해도 실제로 일할때의 연주를 직접 듣는건 또 다른 느낌이었다 공연이 끝나자마자 트럼펫 뽐뿌가 정말 미친 듯이 몰려왔다인사를 전하는 것도 잠시 마음은 이미 연습실로 달려가고 있었다'나도 빨리 연습하고 싶다! 나도 멋진 소리를 내고 싶다!'는 생각만 가득했던것 같다 ㅋㅋ 안될걸 알면서!다음날 바로 연습실에 도착하자마자 가방을 던지듯 내려놓고 악기를 꺼냈다.오늘의 목표는 오직 하나 '바다가 .. 더보기 [취미] 트럼펫 레슨 287일차 - 우당탕탕 뉴비의 곡 연습 일지 난리났다 난리났어..2옥타브 솔이상 나오지 않는 악보라서 솔직히 처음엔 조금 만만하게 생각했다.'쉬운 버전이니까 금방 따라 불겠지?' 했던 탓일까, 첫 줄부터 제대로 큰코다쳤다.문제는 첫 줄에 등장하는 1옥타브 라에서 2옥타브 파로 점프하는 구간.음과 음 사이가 전혀 매끄럽게 연결되지 않고 툭툭 끊기거나 삑사리가 난다.분명 롱톤 연습을 할 때 그냥 2옥타브 파를 내라고 하면 낼 수 있는데왜 곡 안에서 연주하려고 하면 이 난리가 나는 걸까? 참 아이러니하지 않을 수가 없다.생각해 보면 아직 2옥타브 파라는 음을 내 마음대로언제 어디서나 튀어나올 수 있게 자유자재로 쓸 수 없는 탓이다립버징과 호흡이 그 높이까지 순간적으로 정확하게 길을 찾아가야 하는데곡의 흐름 속에서는 마음이 급해져서인지 입술에 힘부터 들어.. 더보기 [취미] 트럼펫 레슨 268일차 - 지브리 곡 연습 들뜨는 마음을 감출수가 없다1년이 좀 안되었는데 드디어 곡을 할수 있게 되었다영화 마녀 배달부 키키의 삽입곡으로 유명한 '바다가 보이는 마을'!언젠가 꼭 내 악기로 연주해 보고 싶었던 곡이지만 원키의 벽은 생각보다 높고 까다로웠다악보를 보자마자 숨이 턱 막히는 기분이었달까 .. 너무 높았다...내 고민을 눈치채신 선생님께서 트럼펫으로 불기 편하게 다듬어진 '쉬운 버전'의 악보를 직접 만들어 주셨다!원곡 그대로가 아니면 어떠냐!!! 하하하!!내 수준에 맞춰 좋아하는 곡을 연습할수 있게 직접 만들어 줬다..!!단순히 음을 따라 부는 것을 넘어 이 곡 특유의 느낌을 살려보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목표는 거창하지 않다. 틀려도 중간에 멈추지 않고 '처음부터 끝까지 완주하기'새 악보를 보면 늘 처음엔 막막하.. 더보기 [취미] 트럼펫 레슨 256일차 - 아르방 입문! 그리고 2옥타브 자유 한 번은 거쳐 가야 할 관문, 드디어 나도 아르방(Arban) 입문!연습실 책상 위에 놓인 두툼한 악보집을 보니, 이제야 진짜 트럼펫의 길에 제대로 들어선 것 같아 묘한 긴장감이 ..오늘의 도전 과제는 첫 페이지의 11번. 단순한 4분 음표와 2분 음표의 나열처럼 보이지만, 한 음 한 음 정성껏 불다 보니 이게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하지만 신기하게도 예전 같으면 벅찼을 구간들이 오늘은 꽤 '깔끔하게' 뽑혀 나온다는 느낌을 받았다."어? 나 지금 꽤 괜찮게 불고 있는 것 같은데?"착각일지도 모르지만, 악기를 타고 나가는 소리의 끝이 분명 전보다 단단해졌다. 무엇보다 고무적인 건, 이제 2옥타브 레(D5) 정도는 아무런 부담 없이 가능해졌다는 점이다.얼마 전까지만 해도 2옥타브 근처만 가면 목에 힘이 들어.. 더보기 [취미] 트럼펫 레슨 248일차 - 립버징(Lip Buzzing) 성공, 드디어 내 입술에 '근육'이? 트럼펫을 시작하고 나를 가장 좌절시켰던 숙제, 바로 립버징이었다. 마우스피스 없이 입술만으로 소리를 내는 그 단순한 동작이 왜 나에게만은 그토록 허락되지 않았던 걸까. 선생님이나 선배들이 가볍게 '푸르르' 소리를 낼 때마다 내 입술은 그저 힘없이 바람소리만 났다."내 입술은 태생적으로 버징이 안 되는 구조인가?" "남들은 다 한다는데, 나는 왜 한 번을 못 할까."그런데 오늘,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났다. 여느 때처럼 연습 전 입술을 풀려고 가볍게 숨을 내뱉었는데, 입술 중앙에서 '지지직' 하는 진동이 느껴졌다. 한 번 길을 찾고 나니 그 진동은 곧 명확한 '버징' 소리로 바뀌었다.단 한 번도 성공해 본 적 없던 립버징 성공!돌이켜보면 최근 2옥타브 솔과 라#을 연달아 성공하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입.. 더보기 [취미] 트럼펫 레슨 240일차 - 2옥타브 라#(Bb) 돌파! 벽을 부수다! 오늘 연습실에서 도저히 믿기지 않는 일을 겪었다. 아니, 이건 그냥 '운이 좋았다'는 말로는 설명이 안 되는, 말 그대로 내 뿌생의 임계점을 돌파한 순간이었다.평소처럼 악기를 잡았는데, 어딘가 느낌이 달랐다. 입술에 힘이 들어가는 게 아니라, 호흡이 악기 끝까지 매끄럽게 전달되는 느낌. "어? 오늘따라 왜 이렇게 악기가 쉽게 불리지?" 원래 내 목표는 그저 '2옥타브 솔'을 깔끔하게 내는 것이었다. 그런데 솔을 불려고 호흡을 툭 던진 순간, 예상치 못한 높은 음이 나왔다"어... 이게 무슨 음이지?"음감이 없어서 무슨 음인지 짐작을 못했다.다시 듣고 또 듣고 튜너에 대고 나서야 라#이라는걸 알았다.거짓말처럼 갑자기 2옥타브 라#이 터졌다. 그동안 목을 조이고 배에 무식하게 힘을 줘도 삑삑거리며 나를 괴롭.. 더보기 이전 1 2 3 4 5 다음